브로콜리는 2000년대 웰빙 열풍으로 건강에 아주 좋은 식품으로 소개된 뒤 한국인의 식탁에 빈번하게 올라오는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영양이 풍부하여 비타민 C 는 레몬의 2 배, 감자의 7 배 많고 비타민 A, E, 칼슘, 엽산, 식이섬유 등이 가득 담겨 있어 즐겨 먹으면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여러 역학조사 연구를 통해 알려져있습니다.

  브로콜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설포라판 성분은 항산화 파이토케미컬로 항암, 항염증, 면역력 향상 기능이 입증된 성분입니다. 이 설포라판 성분은 열에 약하고 조리 시 손실이 많으므로 생으로 먹거나 착즙이나 블렌딩하여 주스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엔유씨전자 바이오연구소 실험자료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2013: 18(2): 133-138; Influence of Extraction Method on Quality and Functionality of Broccoli Juice}

  엔유씨 바이오연구소에서는 "착즙기로 직접 착즙한 브로콜리 주스와 생 브로콜리 섭취 및 고속 주서기로 착즙한 브로콜리 주스의 항암력"에 대해 비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결과가 나타나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영문지에 게재한 논문 내용을 보다 더 쉽고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엔유씨전자 연구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제작한 시각자료}

  생리활성 성분 함량 측정 및 항암활성 테스트를 위해 자사 착즙기로 착즙한 브로콜리 주스(샘플1)와 자사 고속주서기로 착즙한 브로콜리 주스(샘플2) 및 브로콜리를 생으로 섭취할 때를 가정하여 으깬 생즙(샘플3)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결과 생리활성 영양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고속주스나 생즙보다 착즙주스에서 1.7 배 더 많게 나타났습니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능과 관련이 있어 함량이 많을수록 항산화 활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엔유씨전자 연구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제작한 시각자료}

  활성산소인 프리라디칼(free radical) 소거능 측정을 통한 항산화 활성능 결과에서 DPPH radical*의 경우 고속주스나 생즙보다 착즙주스가 약 2 배 이상 항산화 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항산화 영양소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과 비례하여 항산화 활성도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항산화 활성이 높다는 것은 산화에 의해 세포손상과 세포변이를 억제하며 세포노화 예방, 염증억제, 암발생 억제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엔유씨전자 연구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제작한 시각자료}

  또한, 자궁암, 간암, 폐암, 위암, 유방암, 대장암 6 종의 암세포주에 대한 증식억제 효과도 확인하였습니다. 착즙기로 착즙한 브로콜리 착즙주스에서 자궁암, 폐암, 위암, 대장암 4 종의 암세포주에 대해 90% 가까운 증식억제 효과가 있었고, 고속주스에 비해서는 약 4배 이상 높은 항암력을 보였습니다.

  착즙주스의 암세포주 성장억제율이 고속주스나 생즙보다 더 높은 것은 항암영양소가 착즙주스에 더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영양소들의 항산화력이 세포의 변이를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저속압착 착즙방식의 착즙기가 고속주서기 보다 항암영양소의 파괴가 더 적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마찰열 발생을 최소화한 저속압착 착즙주스는 재료의 영양소와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착즙방법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